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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테크 정보

테슬라 주가 다시 오를 수 있을까?(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옵티머스로봇, 전기트럭 세미)

by 산타02 2025. 3. 5.

테슬라는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 전기트럭 세미는 미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슬라의 주요 기술과 사업 전망을 현재 기준으로 분석하고 향후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이미지
사진 = 테슬라 제공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현재와 미래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은 차량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FSD는 미국을 중심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FSD는 ‘비전(Vision) 기반’ 기술을 사용하여 레이더나 라이다 없이 카메라와 신경망 학습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최신 버전인 FSD V12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모델을 활용하여 더욱 자연스러운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의 규칙 기반이 아닌 뉴럴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이 적용되면서, 차량이 사람처럼 도로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레벨 4 또는 레벨 5의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려면 법적 규제와 안전성 검증을 넘어야 합니다. 테슬라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규제 기관과 협력하며 FSD의 글로벌 확산을 준비 중입니다. 향후 테슬라가 FSD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 매출을 극대화할 가능성도 큽니다.

로보택시 사업과 차량 공유 경제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Robotaxi) 사업을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차량이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서비스로, 우버(Uber)나 리프트(Lyft)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2024년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로보택시 전용 차량을 2024년 8월 공개할 예정이며, 기존 모델과 달리 핸들과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차주가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공유(에어비앤비 모델) 할 수 있도록 구현 중입니다. 이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안정화될 경우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자신의 차를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운영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1. 법적 규제 – 각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허가 문제
  2. 안전성 –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및 보험 문제
  3. 경제성 – 차량 유지 비용과 로보택시 운영 수익성

만약 테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정교해진다면 로보택시는 기존 차량 공유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옵티머스(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적 활용

테슬라는 2021년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2024년 현재 옵티머스는 3세대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으며, 테슬라 공장에서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담당하는 이 로봇은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르고, 가벼우며, 인간과 유사한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옵티머스의 핵심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슬라 FSD AI 기반 – 자율주행차 기술을 로봇에 적용
  • 인간형 디자인 – 키 173cm, 무게 57kg, 두 팔과 다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움직임
  • 공장 자동화 및 노동력 대체 – 테슬라 공장에서 실험적으로 활용 중

현재 옵티머스는 테슬라의 공장에서 일부 조립 작업을 보조하는 단계이며, 향후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자동차보다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주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연간 100만 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은 2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사업에서 머스크는 "옵티머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로봇 개발팀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라고 발언하며 핵심부품인 배터리,  AI, 파워 일렉트로닉스 등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테슬라가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만약 옵티머스가 상용화된다면 공장뿐만 아니라 가정용 서비스 로봇, 요양원 돌봄 로봇, 군사 및 보안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현재는 초기 개발 단계로, 실제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트럭 ‘세미(Semi)’의 물류 혁신

테슬라는 2017년 전기트럭 **세미(Semi)**를 공개했으며, 202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세미는 펩시코(PepsiCo) 등 일부 대기업에 납품되어 운행 중이며, 전통적인 디젤 트럭을 대체할 중요한 전기 상용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 첫 대량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 초에는 본격적인 생산확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 1회 충전 시 최대 800km 주행 가능
  • 디젤 트럭 대비 연료 비용 50% 절감
  • 제로 배출로 친환경 물류 혁신

특히 물류 기업들은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전기트럭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세미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전기트럭 시장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1. 충전 인프라 부족 – 장거리 화물 운송을 위한 초고속 충전망 필요
  2. 배터리 가격과 무게 – 디젤 트럭 대비 높은 초기 비용
  3. 대량 생산 안정성 – 테슬라의 생산 능력에 따라 공급량 제한

테슬라는 메가차저(Megacharger)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충전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트럭의 경제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관세 부과와 중국 경쟁 업체의 성장, 판매량 감소 등의 이유로 고점대비 -40%이상 하락하여 트럼프 대선 이전의 주가로 회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물류 혁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가 성공한다면 운송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옵티머스 로봇이 상용화된다면 노동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전기트럭 세미는 물류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이 될 것입니다. 

물론 현재 해결해야 할 기술적, 법적, 경제적 과제가 많지만, 테슬라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의 발전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충분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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