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땅으로, 비행기 없이도 배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특별한 해외 여행지입니다. 일본의 자연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한국과 역사적으로도 깊은 인연이 있는 섬인 만큼, 역사적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마도를 방문할 때 꼭 들러야 할 핵심 관광지들을 명소, 역사, 여행 코스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짧은 시간 안에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특히 부산에서 배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마도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에겐 교통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마도로 가는 배편, 현지 셔틀버스, 이동 시 유용한 팁까지 교통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 교통편
배편으로 가는 방법
대마도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편입니다. 현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마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매일 운항 중이며,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선박은 씨플라워호, 니나호, 쓰시마링크호 편이 있습니다. 이즈하라까지 소요시간은 약 2시간, 히타카츠 소요시간은 약 1시간30분 이내 입니다. 두 선박 모두 승선 수속을 포함하면 최소 2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탑승 시 여권은 반드시 필요하며, 최근에는 여권 외에 일본 입국 신고서(Visit Japan Web)를 사전 등록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터미널 내에는 주차장, 면세점, 환전소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출국 전 준비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 요금은 편도 기준 약 5만 원에서 12만 원 정도이며, 왕복으로 구매하거나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수기나 평일에는 할인 이벤트가 자주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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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내 셔틀버스 이용법
대마도에 도착하면 쓰시마 이즈하라항 또는 히타카츠항 중 한 곳에 내리게 됩니다. 이즈하라항은 대마도 남쪽, 히타카츠항은 북쪽에 위치하며, 도착지에 따라 이동 수단도 조금 달라집니다. 이즈하라에서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히타카츠는 소규모 마을이라 걸어서 이동하거나 숙소 픽업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즈하라에서는 '시마 버스'라는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배차 간격은 30~60분으로 긴 편이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정류장에는 '히타카츠 항구', '이즈하라 터미널', '만제키바시', '미우다 해변' 등이 있습니다. 요금은 거리별로 책정되며, 대체로 200엔에서 600엔 사이입니다.
또한 현지 여행사를 통해 반일 혹은 종일 투어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투어에는 한국어 가이드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확정되면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여행자를 위한 이동 팁
자유여행자에게는 이동의 자유로움이 중요하기 때문에 셔틀버스 외에 렌터카, 자전거, 도보 이동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마도는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환경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 운전면허증이 없는 경우라도, 한국의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면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요금은 하루 기준 6,000엔에서 9,000엔 정도이며, 연료는 별도입니다. 일본의 교통법규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심해야 하지만, 대마도는 차량이 많지 않고 도로가 한적한 편이라 운전 초보도 크게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자라면 이즈하라 시내에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며, 하루 약 500엔에서 1,000엔 수준입니다. 다만 언덕이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따르니 체력에 자신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많은 명소들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므로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편안한 신발을 준비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2. 즐길거리
대마도 대표 명소 TOP5

대마도에는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가 많아 일정에 맞춰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미우다 해변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져 ‘대마도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름철에는 수영과 해수욕을 즐기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며,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이즈하라 성터(가네다 성터)는 과거 조선과의 외교 및 방어 거점이었던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유적지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즈하라 시내와 바다가 내려다보여 산책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한국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육안으로 부산의 오륙도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 다른 명소로는 에도 시대 건축이 보존된 시모야마 거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전통 목조건축물과 일본식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끼기에 적합합니다.
다음은 와타즈미 신사입니다. 바다 위에 세워진 도리이(신사 입구의 문)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장면을 연출해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바다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마도 속 숨겨진 역사 이야기
대마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일 간의 역사적 교류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 섬은 오랫동안 조선과 일본 사이의 교역 및 외교 통로 역할을 하며 문화적으로도 깊은 영향을 주고받아왔습니다.
특히 조선통신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관방루터는 대마도의 역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사신단이 대마도를 방문할 때 머물렀던 장소로, 당시의 건축 양식과 문화교류 흔적이 잘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이즈하라 지역의 코우라쿠지 절은 임진왜란 당시의 전적이 남아 있는 절로,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장소입니다. 절 내부에는 당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어 일본 불교문화뿐 아니라 조선과의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덴푸쿠지 절 역시 조선인 포로를 수용했던 사찰로 알려져 있어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장소들을 순례하듯 둘러보면, 단순한 여행 이상의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대마도는 일본 속에 있으면서도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역사적 상징성이 강한 곳으로, 단순 관광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루 or 1박 2일 여행 코스 추천
짧은 일정으로도 대마도를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동선과 시간을 잘 짠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히타카츠항 기준으로 아래 코스를 추천합니다:
히타카츠항 → 와타즈미 신사 → 미우다 해변 → 한국전망대 → 히타카츠 시내 식사 → 귀국.
이 코스는 이동시간이 짧고, 자연 풍경과 문화 유적을 고루 즐길 수 있어 당일치기로 가장 인기 있는 동선입니다.
1박 2일 여행이라면, 이즈하라항 도착 기준으로 다음 코스가 좋습니다:
▶ 1일차: 이즈하라항 도착 → 이즈하라 성터 → 시모야마 거리 산책 → 현지 맛집 식사 → 숙박
▶ 2일차: 관방루터 → 코우라쿠지 절 → 덴푸쿠지 → 와타즈미 신사 → 귀국.
이 코스는 역사 유적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여유롭게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교통편은 렌터카가 가장 효율적이며, 운전이 부담스러운 경우는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숙소는 이즈하라 시내 중심이나 히타카츠 항구 근처에 위치한 료칸, 비즈니스호텔 등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3. 맛집
먹방 여행
대마도 여행의 진정한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먹방 여행’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일본 가정식,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지역 맛집들은 짧은 일정에도 큰 만족감을 줍니다. 여행 전에 추천 맛집과 메뉴를 미리 알아두면 실패 없는 식도락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뿐 아니라 현지 음식을 통해 대마도를 더욱 깊이 있게 즐겨보세요!
- 오쿠노우라 수산 직판장 식당
히타카츠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어부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수산시장형 식당입니다. 바다 내음 가득한 회덮밥과 구운 전복, 해물 된장국이 인기이며, 회를 싫어하는 사람도 익힌 생선 메뉴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이 외에도 이즈하라 지역에는 작은 규모의 이자카야(일본식 주점)가 많아, 저녁 시간에 일본 맥주와 함께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도 충분합니다. - 다마노유 온천식당
온천과 식사가 함께 가능한 이곳은 이즈하라 시내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식 가정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특히 일본식 함박스테이크와 수제 돈카츠가 유명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조용한 식당입니다. - 이소바(磯場)
이즈하라 중심가에 위치한 이소바는 신선한 회 정식과 튀김 정식이 유명합니다. 한상 가득 제공되는 가이세키 스타일의 정식 메뉴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며,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맛집입니다. 추천 메뉴는 ‘모둠 사시미 정식’으로, 계절별 신선한 생선이 제공되어 매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대마도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 위치한 만큼, 음식 문화도 양국의 영향을 적절히 받았습니다. 해산물 중심의 일식은 물론, 불고기나 김치찌개처럼 한국식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TOP 5
- 참돔 사시미 – 대마도 인근에서 잡힌 자연산 참돔은 살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별미로 꼽힙니다.
- 해산물 덮밥(카이센동) – 신선한 회를 밥 위에 얹어 먹는 일본식 해산물 덮밥으로, 대부분의 식당에서 주문 가능하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 우니(성게) 초밥 – 대마도 바다에서 채취한 성게는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나며,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 현지 식당에서는 특제 소스를 곁들인 부드러운 소고기 함박스테이크를 많이 제공하며, 해산물을 못 먹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 이자카야 안주류 – 꼬치구이, 오뎅, 가라아게(닭튀김) 등 가볍게 맥주와 즐기기 좋은 안주들이 이자카야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치 및 여행자를 위한 식사 팁
대마도는 이즈하라와 히타카츠 두 지역에 주요 맛집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여행자의 동선에 따라 지역별 맛집을 체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즈하라 지역 맛집 팁
- 대부분의 식당은 낮 11시~14시, 저녁 17시~21시에 운영되며,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은 드물지만, 관광객 응대에 익숙해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 주말이나 연휴에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몰려 웨이팅이 발생하므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타카츠 지역 맛집 팁
- 항구 근처에 소규모 식당이 집중되어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짧은 체류 일정에도 적합합니다.
- 수산시장 식당의 경우 오전에 방문하면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숙소에서 조식 포함 여부에 따라 저녁 식사만 외식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또한 일본의 식문화에서는 소음이나 시끄러운 대화가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조용히 식사하는 예절을 지키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대마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가 어우러진 일본 속 특별한 섬입니다. 미우다 해변, 와타즈미 신사 같은 절경 명소부터, 조선통신사의 흔적이 남은 유적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일정에 맞는 여행 코스를 잘 구성한다면 당일치기든 1박 2일이든 충분히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대마도를 선택해, 짧지만 진한 감동을 느껴보세요!
대마도 배편 예약 당일치기 1박 2박 쓰시마링크호 히타카츠 이즈하라 대마왕 : 일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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